분류 전체보기 (18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시] 2024 '우생(又生)' 展 또다시 살아난다 김시현 又生展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별도의 초대일시를 정하지 않았으니, 전시기간 중 방문해 주시면 제게는 더 없는 영광입니다. 일시: 2024년 3월 19일(화) - 24일(일) 장소: 수성아트피아 1전시실 (대구 수성구 용학로 180) ※ 전시장 규정상 화환은 반입되지 않습니다. 우생(又生) 전시에 부쳐 내가 붓을 잡은 게 1980년이니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지만 천학비재(淺學菲才)하여 이룸이 적었다. 그사이 큰 病이 세 번이나 찾아와 아직도 대가를 치르고 있다. 자칭 삼암처사(三癌處士)인 나는 安東儒家의 선비와 道家의 정신세계를 닮고자 노력하며 藝人이 되기를 갈망한다. 내게 서예는 수련(修練)이자 수행(修行)이요, 소통(疏通)이다. 다들 그러하듯이 내 삶도 고단했다. 10살에 어머니.. [뉴시스] 서예가 김시현, 이 또한 지나가리니...'시역과의' 2021. 03. 22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23일 호반갤러리에서 서예가 김시현 초대전 '시역과의(是亦過矣)'를 개막한다. 김시현 작가는 20대 초 서예에 입문했다. 30대에 지산(池山) 권시환을 사사하며 본격적으로 서예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40년째 붓을 잡고 있는 그는 온고지신의 자세로 전통서예의 확장을 추구해 왔다. 한자는 그림과 부호를 거치며 글자로 발전했기 때문에 문자가 지닌 뜻에 상응하는 상징과 부호를 겸비한 경우가 많다. 서예를 하려면 문자 자체와 문자의 발전 과정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전통서예와 귀수 갑골문에 회화성을 추가해 의미를 넓혀나가는 작가는 이 두 가지에 대한 이해가 탄탄하다. 작가는 대구·경북서예대전 등에서 수십 차례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하고,.. 壽福 (수복) 壽福 (수복) 복을 누리며 오래 살다. - 37×28 cm 2022 한지 奮進(분진) 奮進(분진) 떨치고 나아가라. 한자는 중국에서 시작하여 한국, 일본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언어이다. 한자는 주로 사람, 자연, 사물을 보고 형상화 하여 글자로 만들어서 현재의 문자로 발전하였다. 분진은 어린 새가 둥지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가고 싶어 하는 모양을 표현한 것이다. - 57×29 cm 2020 화선지 春光無處不開花 (춘광무처불개화) 春光無處不開花 (춘광무처불개화) 봄볕 드는 곳에 꽃 피지 않는 곳이 없다. 욕심을 버리고 베푸니 세상이 봄날 같구나. - 56×80 cm 2022 중국지 易地思之 (역지사지) 易地思之 (역지사지) 처지(處地: 立場)를 바꾸어 생각해 보자. (※글씨는 좌우를 뒤집어서 반대로 썼다.) - 37×53 cm 2022 한지 歲不我延 (세불아연) 歲不我延 (세불아연) 세월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물위금일불학이유내일)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물위금년불학이유내년) 日月逝矣 歲不我延 (일월서의 세불아연) 嗚呼老矣 是誰之愆 (오호노의 시수지건) 오늘 배우지 않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금년 배우지 않고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해와 달은 가고 세월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으니 아아! 늙었도다! 이것이 누구의 죄인가? -[朱熹 勸學文 (주희 권학문)] - 22×29 cm 2022 한지 廣施 (광시) 廣施 (광시) 널리 베풀어라. 恩義廣施. 人生何處不相逢. (은의광시하라. 인생하처불상봉이라.) 讐㤪莫結. 路逢狹處難回避. (수원막결하라. 노봉협처난회피니라.) 은혜와 의로움을 널리 베풀어라. 사람이 살다보면 어느 곳에서든지 서로 만나지 않겠는가? 원수를 맺지 말라. 길이 좁은 곳에서 만나게 되면 피하기 어렵다. -[明心寶鑑 繼善篇 (명심보감 계선편)] - 75×144 cm 2022 한지 躬行 (궁행) 躬行 (궁행) 몸소 실천함. 子曰 古者言之不出 恥躬之不逮也 (자왈, 고자언지불출 치궁지불체야) 공자께서 ‘옛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은 몸소 실천함이 말에 미치지 못할까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실천을 궁행(躬行)이라고도 표현한다. -[論語 里仁篇] - 26×30 cm 2022 한지 家和萬事成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 (가화만사성)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 子孝雙親樂 家和萬事成 (자효쌍친락 가화만사성) 자식이 효도하면 어버이가 즐거워하고, 가정이 화목하면 만사가 이루어진다. -[明心寶鑑 治家篇 (명심보감 치가편)] - 20×121 cm 2022 한지 天命 (천명) 天命 (천명) 莫之爲而爲者 天也 (막지위이위자 천야) 莫之致而至者 命也 (막지치이지자 명야) 그리 하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그러해지는 것은 하늘의 뜻이고, 그리 이르려 하지 않았는데도 그리 이르게 되는 것은 운명이다. -[孟子 萬章章句] - 69×36 cm 2022 한지 空(공) 空(공) 비워라.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으니 비움(空)이 곧 채움(滿)이요, 없음(無)이 곧 있음(有)이다. 老覺人生萬事非 (노각인생만사비) 憂患如山一笑空 (우환여산일소공) 人生事空手來空手去 (인생사공수래공수거) 늙어서 생각하니 인생만사가 아무것도 아니더라. 걱정이 태산 같아도 한번 웃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더라. 인생사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을... - 51×37 cm 2022 한지 이전 1 2 3 4 5 6 7 8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