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動 (동) - 경산 김시현 (20×34cm, 한지, 2023) 動 (동) 不是風動, 不是幡動, 仁者心動. (불시풍동, 불시번동, 인자심동) 흔들리는 것은 바람도 깃발도 아닌 그대의 마음이다. 値印宗法師 講涅槃經. 時有風吹幡動 一僧云風動 一僧云幡動 議論不已, 能進曰 不是風動, 不是幡動, 仁者心動. 一衆 駭然. 마침 인종법사가 열반경을 강의하는 중이었다. 그때 바람이 불어 깃발이 펄럭이는 것을 보고 한 스님은 ‘바람이 흔들린 것이다.’고 하고, 다른 한 스님은 ‘깃발이 흔들린 것이다.’고 하며 의논이 끊이지 않았다. 그때 혜능이 나서서 ‘바람이 흔들리는 것도 아니며 깃발이 흔들리는 것도 아니라, 그대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다.’ 라고 하였더니 모여 있던 대중이 모두가 놀랐다. [出典: 六祖壇經(육조단경) ·悟法傳衣(오법전의)] 20×34 cm 한지 2023
眞樂在閑居 (진락재한거) - 경산 김시현 (27×53cm, 한지, 2023) 眞樂在閑居 (진락재한거) 진정한 즐거움은 한가하게 사는 것이다. 我田雖不饒 (아전수불요) 一飽卽有餘 (일포즉유여) 我廬雖阨陋 (아려수액루) 一身常晏如 (일신상안여) 晴窓朝日昇 (청창조일승) 倚枕看古書 (의침간고서) 有酒吾自斟 (유주오자짐) 榮瘁不關予 (영췌불관여) 勿謂我無聊 (물위아무료) 眞樂在閑居 (진락재한거) 나의 밭이 비록 넓지 않아도 한 배 채우기에 넉넉하네. 나의 집이 비록 좁고 누추하여도 이 한 몸은 항상 편안하다네. 밝은 창에 아침햇살 떠오르면 베개에 기대어 고서를 읽는다네. 술이 있어 스스로 따라 마시니 영고성쇠는 나와 무관하다네. 내가 무료하리라 생각지 말게나. 진정한 즐거움은 한가한 삶에 있다네. [出典: 思齋集(사재집) · 卷之一] 27×53 cm 한지 2023
樂 (락) - 경산 김시현 (40×20cm, 화선지, 2023) 樂 (락) 즐겨라.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낙지자)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出典: 論語(논어) · 雍也編(옹야편)] 40×20 cm 화선지 2023
知足常樂 (지족상락) - 경산 김시현 (55×35cm, 화선지, 2023) 知足常樂 (지족상락) 만족을 알면 항상 즐겁다. 知足不辱 知止不殆 (지족불욕 지지불태)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아서 오래 갈 수 있다. [出典: 道德經44章(도덕경 44장)] 55×35 cm 화선지 2023
滿足 (만족) - 경산 김시현 (36×28cm, 화선지, 2023) 滿足 (만족) 만족(滿足)은 발목까지 차올랐을 때 멈추는 것이다. 滿(만)은 ‘가득차다’ ‘차오르다’는 뜻이고 足(족)은 ‘발’이라는 뜻이니 다 채우려 하지마라. 넘치는 것은 모자람만 못하느니... 36×28 cm 화선지 2023
守破離 (수파리) - 경산 김시현 (35×133cm, 한지, 2022) 守破離 (수파리) 지키고(守) 깨고(破) 떠나라(離). 스승의 가르침을 지키고, 그 가르침의 벽을 깨뜨려 깨달음을 얻어서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부연하면 수(守)는 스승의 가르침을 그대로 배우고 지키는 단계이고, 파(破)는 가르침과 배움을 깨거나 새롭게 응용하는 단계이며, 리(離)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기존의 가르침이나 이론과 결별하는 단계를 말한다. 35×133 cm 한지 2022
瓜熟蒂落 (과숙체락) - 경산 김시현 (33×130cm, 냉금지, 2022) 瓜熟蒂落 (과숙체락) 오이가 익으면 꼭지는 저절로 떨어진다. [壬寅初夏 皓首鏡山 (2022년 초여름에 흰머리 경산)] 水到渠成, 瓜熟蒂落, 兩語可醫計較心. (수도거성, 과숙체락, 량어가의계교심) 물이 지면 도랑을 이루고 오이가 익으면 꼭지는 저절로 떨어진다. 이 두 마디 말로 서로 따지는 마음을 고칠 수가 있다. [出典: 조귀명(趙龜命) · 동계집(東谿集)] 시기가 무르익고 조건이 갖춰지면 굳이 작위(作爲)해서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진다. 때가 아닌데 억지로 하려 드니 이룰 수도 없고 인생도 덩달아 피곤해지는 것이다. 33×130 cm 냉금지 2022
林室少客至 大人與天遊 (임실소객지 대인여천유) - 경산 김시현 (73×35cm, 한지, 2023) 林室少客至 大人與天遊 (임실소객지 대인여천유) 숲속 집에는 찾아오는 이 적고, 대인은 하늘과 더불어 노닐고 있네. [出典: 羅振玉(나진옥) · 殷虛文字楹帖(은허문자 영첩)] 73×35 cm 한지 2023
[사진] 2024 '우생(又生)' 展 현장 스케치 2024 경산 김시현 '우생(又生)' 展 또다시 살아난다 김시현 又生展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별도의 초대일시를 정하지 않았으니, 전시기간 중 방문해 주시면 제게는 더 없는 영광입니다. 일시: 2024년 3월 19일(화) - 24일(일) 장소: kimsihyeon.com [영상] 2024 '우생(又生)' 展 회고 2024년 3월 19일부터 6일간,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우생전'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근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다사다난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고 kimsihyeon.com
舍己從人 (사기종인) - 경산 김시현 (29×38cm, 한지, 2023) 舍己從人 (사기종인) 자기의 주장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의견을 따른다. 不能舍己從人, 學者之大病. 天下之義理無窮, 豈可是己而非人. 자기 고집을 버리고 남의 견해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배우는 사람의 큰 병이다. 천하의 옳은 이치는 끝이 없는데, 어찌 자기만 옳고 남은 그르다고 할 수 있는가? [出典: 退溪集(퇴계집)] 29×38 cm 한지 2023
戴仁抱義 (대인포의) - 경산 김시현 (34×44cm, 한지, 2023) 戴仁抱義 (대인포의) 인(仁)을 머리에 이고 의(義)를 가슴에 품다. [美壽鏡山(66세 경산)] 儒有忠信以爲甲冑 禮義以爲干櫓 戴仁而行 抱義而處 선비는 충성과 믿음으로 갑옷과 투구를 삼고 예와 의로 방패를 삼아, 인을 머리에 이고 다니며 의를 품에 안고 머문다. [出典: 禮記(예기) · 儒行篇(유행편)] 34×44 cm 한지 2023
敬義 (경의) - 경산 김시현 (38×43cm, 한지, 2023) 敬義 (경의) 君子敬以直內 義以方外, 敬義立而德不孤, 直方大不習無不利 則不疑其所行也. 군자가 공경함으로써 안을 곧게 하고, 의리로써 밖을 방정하게 하면, 경(敬)과 의(義)가 확립되어 덕(德)이 외롭지 아니하나니, 곧고 방정하고 대담하면 익히지 않더라도 이롭지 않음이 없음은 그 행하는 바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出典: 易經(역경) · 重地坤文言傳(중지곤문언전)] 38×43 cm 한지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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