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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山禪師 詩 (한산선사 시) 人生在塵夢 (인생재진몽) 인생이란 티끌속의 꿈같은 거라 恰似盆中蟲 (흡사분중충) 그릇 속에 미끄러진 벌레와 같네. 終日行遙遙 (종일행요요) 종일토록 분주히 돌아다녀도 不離其盆中 (불리기분중) 종내는 그릇을 떠날 수가 없네. 神仙不可得 (신선불가득) 신선을 바랬지만 이룰 수 없고 煩惱計無窮 (번뇌계무궁) 번뇌는 쌓여서 끝 간 데 없구나. 歲月如流水 (세월여유수)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須臾作老翁 (수유작노옹) 잠깐 만에 늙은이 되어 있다네. 75×42cm, 한지 2017
少長咸集 (소장함집) 젊고 나이든 이들이 다 모이다! 永和九年 歲在癸丑, 暮春之初, 會于會稽山陰之蘭亭, 修禊事也. 群賢畢至, 少長咸集. 此地有崇山峻嶺, 茂林修竹, 又有淸流激湍, 映帶左右. 영화9년 계축년 3월초, 회계군 산음현의 난정에 모여 수계*행사를 열었다. 많은 선비들이 모두 이르고 젊은이와 어른들이 다 모였다. 이곳은 높은 산과 고개가 있고 깊은 숲과 울창한 대나무 그리고 맑은 물이 흐르는 여울이 좌우로 띠를 이루었다. -[王羲之, 蘭亭序] 31×100cm, 화선지 2019 * 수계(修禊): 음력3월 삼짇날에 물가에서 지낸 액막이를 위한 제사
登高自卑 (등고자비) 높이 오르려면 낮은 데서부터 시작한다. 君子之道, 譬如行遠必自邇, 譬如登高必自卑. (군자지도 비여행원필자이, 비여등고필자비) 군자가 가는 길은 비유하면 먼 곳에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데로부터 하며, 높은 곳에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데로부터 함과 같다. -[中庸15章句] 62×41cm, 한지 2020
我命在我不由天 (아명재아불유천) 내 운명은 나에게 달려있지, 하늘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抱朴子, 内篇] 18×105cm, 古紙 2019
濫觴 (남상) 술잔에 넘칠 정도의 적은 물. 배를 띄울 큰 강물도 「술잔에 넘칠 정도의 적은 물(濫觴)」에서 시작되니, 매사는 처음이 중요하며 시초가 나쁘면 갈수록 심해진다는 뜻. 子路盛服見孔子, 孔子曰, 由, 是裾裾何也, 昔者江出於岷山, 其始出也, 其源可以濫觴, 及其至江之津也, 不放舟不避風, 則不可涉也, 非維下流水多邪, 今女衣服旣盛, 顔色充盈, 天下且孰肯諫女矣. 子路趨而出, 改服而入, 蓋猶若也. 자로가 화려한 복장으로 공자를 뵈니, 공자가 말하길, “유(자로의 이름)야, 이 거만한 옷차림이 뭐냐! 예부터 양자강은 민산으로부터 흘러나왔는데, 그 강이 처음 시작할 때에 그 근원은 겨우 술잔에 넘칠 정도였다. 그러나 강의 나루에 이르면 배를 띄우지 않고서는 바람을 피하지 못하니 건널 수가 없었다. 이는 강물이 아래로 흘러..
我是誰 (아시수) 나는 누군고! 31×84cm, 화선지 2020
和 (화)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萬物負陰而抱陽, 沖氣而爲和. (도생일, 일생이, 이생삼, 삼생만물, 만물부음이포양, 충기이위화) 道는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을 셋을 낳으며, 셋은 만물을 낳는다. 즉 無極이 太極을 낳고, 태극이 나뉘어 음과 양의 두 기운을 낳고, 음양의 두 기운이 합하여 天地人, 三才의 기운을 낳고, 그 세 기운이 萬物을 낳는다. 萬物은 陰의 기운을 등에 지고 陽의 기운을 가슴에 안고서, 서로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어 가는 것이다. -[老子, 道德經42章] 40×55cm, 한지 2020
[대구일보] 대구 수성아트피아, 김시현 서예가-박윤경 현대미술가 초대전 4월4일까지 김시현, 현재가 아무리 힘들어도 모두 지나간다는 ‘시역과의’ 전 박윤경, 몇 년 동안 모아온 영화포스터 오브제로 사용해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다음달 4일까지 김시현·박윤경 작가의 초대전을 연다. 호반갤러리에서 열리는 서예가 김시현 초대전의 주제는 ‘시역과의(是亦過矣)’다. ‘현재가 아무리 힘들어도 모두 지나간다’는 뜻이다. 작품 4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주제는 작가에게 닥친 몇 차례의 시련과 관련이 깊다. 이미 대장암과 혈액암을 거친 김시현 작가는 최근에 위암 판정을 받았다. 육신의 고통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온 몸으로 이겨낸 작가는 스스로에게 삼암처사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세 번째 암 판정에는 초연히 미소로 일관했다. 이번 초대전에 전시할 남상, 무애, 좌화취월 등 작품의 글씨에도 그의 심정..
[영상] 2021 '시역과의(是亦過矣)' 展 초대 영상 2021 경산 김시현 '시역과의(是亦過矣)' 展 초대영상 是亦過矣,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전시] 2021 '시역과의(是亦過矣)' 展 是亦過矣, 이 또한 지나가리라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서예가 경산 김시현의 초대전이 열립니다. 다가오는 3월 23일에서 4월 4일까지 작품 35점에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是亦過矣(시 kimsihyeon.com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서예가 경산 김시현의 초대전이 진행중입니다. 아래의 전시회 설명글과 함께 영상을 함께 보신다면 이 전시회에 담고 싶었던 작가의 의미가 더 잘 다가올 듯 합니다. 일시: 2021. 3. 23 - 4. 4 장소: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영상] 2021 '시역과의(是亦過矣)' 展 작품 소개 영상 2021 경산 김시현 '시역과..
[도서] 2021 '시역과의(是亦過矣)' 展 작품집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리는 경산 김시현의 '是亦過矣(시역과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전 작품집이 발간되었습니다. 해당 작품집은 한정판으로 제작되었으며 전시회가 열리는 3.23-4.4까지 호반갤러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일시: 2021. 3. 23 - 4. 4 장소: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전시] 2021 '시역과의(是亦過矣)' 展 是亦過矣, 이 또한 지나가리라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서예가 경산 김시현의 초대전이 열립니다. 다가오는 3월 23일에서 4월 4일까지 작품 35점에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是亦過矣(시 kimsihyeon.com [영상] 2021 '시역과의(是亦過矣)' 展 초대 영상 2021 경산 김시현 '시역과의(是亦過矣)' 展 초대영상 是亦過矣, 이 또한 지나..
[전시] 2021 '시역과의(是亦過矣)' 展 是亦過矣, 이 또한 지나가리라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서예가 경산 김시현의 초대전이 열립니다. 다가오는 3월 23일에서 4월 4일까지 작품 35점에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是亦過矣(시역과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주제로 개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 2021. 3. 23 - 4. 4 장소: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초대전에 부쳐 작년 초에 시작하여 현재까지도 세계는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상의 모든 일이 마스크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는 14세기중엽 유럽에 창궐했던 페스트를 연상케 합니다. 조반니 보카치오는 흑사병을 피해 간 이탈리아의 피렌체 교외에서 ‘데카메론’을 썼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이번 작품 대부분을 코로나와중에 서..
[전시] 2020 '기억의 소환' 展 2020 대구 수성구미술가협회 '기억의 소환'전 대구시 수성구미술가협회(회장 김강록)는 수성아트피아와 공동으로 창립 11주년을 맞아 23일(화)부터 28일(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와 멀티아트홀에서 '2020 기억의 소환전'을 연다. 대구 수성구미술가협회는 수성구에 거주하는 순수 작가들의 예술단체로 그동안 화단의 활력소 역할을 하면서 한국미술 발전과 새로운 조류의 미술 연구 성과를 공유, 다양한 시각예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수성구미술가협회는 10회의 정기전과 15회의 전시회를 가지면서 미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역민들에게 조형과 벽화그리기 사업, 선정 작가전, 수성못 사생실기대회 등 미술을 통해 도시디자인의 패러다임을 만들어왔다. 이번 '기억의 소환전'은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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