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在塵夢 (인생재진몽) 인생이란 티끌속의 꿈같은 거라
恰似盆中蟲 (흡사분중충) 그릇 속에 미끄러진 벌레와 같네.
終日行遙遙 (종일행요요) 종일토록 분주히 돌아다녀도
不離其盆中 (불리기분중) 종내는 그릇을 떠날 수가 없네.
神仙不可得 (신선불가득) 신선을 바랬지만 이룰 수 없고
煩惱計無窮 (번뇌계무궁) 번뇌는 쌓여서 끝 간 데 없구나.
歲月如流水 (세월여유수)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須臾作老翁 (수유작노옹) 잠깐 만에 늙은이 되어 있다네.
75×42cm, 한지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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