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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도) #2 - 경산 김시현 (35×33cm, 한지, 2024)

道 (도) #2

 

道 (도) #2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道에서 하나가 생기고, 하나는 둘을 살리며, 둘은 셋을 기르고, 셋은 만물을 이룬다.

만물은 음을 등에 지고 양을 가슴에 품고 있는데, 두 기(氣)가 서로 만나 조화를 이룬 것이다.

[出典: 道德經 42章(도덕경 42장)]

 

여기서 말하는 도(道)는 곧 태극(太極)을 말한다. 태극이 양의(兩儀: 음과 양)를 낳고,

양의가 삼재(三才: 天·地·人)를 낳고 삼재에서 만물이 생겨난다고 한다.

만물이 모두 ‘도(道) 안에 있기에 만물은 자연히 땅이 지닌 음의 기운을 지고 하늘이 지닌 양의 기운을 안는다.

그리고 음과 양의 두 기운이 하나로 합쳐 조화의 기운을 이룬다.

다시 말해서, 만물의 생성은 음과 양의 상호결합으로 생성된 조화의 기운이 만들어 낸 것이다.

사람 또한 만물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사람의 기운은 조화의 기운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조화의 기운이 있는 곳에는 상서로움이 있다고 한다.

가정이 그렇고, 직장이 그렇고, 나라가 그러하다.

 

35×33 cm

한지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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