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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도) #1 - 경산 김시현 (90×85cm, 화선지, 2024)

道 (도) #1

 

道 (도) #1

 

萬物竝育而不相害, 道竝行而不相悖.

小德川流 大德敦化, 此天地之所以爲大也.

 

萬物은 함께 자라면서도 서로 해치지 않고,

道는 함께 행하여져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작은 德은 시내처럼 흐르고, 큰 德은 두텁게 교화시키니

이것이 하늘과 땅이 위대하게 된 까닭이다.

[出典: 中庸 30章(중용 30장)]

 

천지만물은 각기 자기방식으로 살아가면서도 다른 것을 해롭게 하지는 않으며,

세상의 여러가지 이치도 다른 이치를 거스르지 않는다.

우리의 조그만 덕은 개울물이 앞으로만 흘러가듯 자신의 앞만을 닦을 뿐이지만,

성인의 위대한 덕은 온 천하를 교화시킨다.

세상의 이치는 위대하며, 공자의 가르침은 이러한 하늘과 땅의 도에 일치되는 것이다.

 

90×85 cm

화선지

2024

 

* 悖(패): 어그러지다.

* 所以~也: ~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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