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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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狂 (광) - 경산 김시현 (40×56cm, 화선지, 2023) 狂 (광) 미쳐라. 不狂不及(불광불급)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이루지) 못한다. 40×56 cm 화선지 2023
卑以自牧 (비이자목) - 경산 김시현 (40×44cm, 화선지, 2023) 卑以自牧 (비이자목) 낮춤으로서 자신을 기른다. [出典: 周易15章(주역 15장) · 地山謙卦(지산겸괘)] 40×44 cm 화선지 2023
韜光養晦 (도광양회) - 경산 김시현 (73×44cm, 화선지, 2023) 韜光養晦 (도광양회) 빛(光)을 숨기고(韜) 어둠 속에(晦) 감춘다(養) ‘자신의 힘을 숨기고 인내하며 때를 기다린다.’는 뜻이다. 14세기 중엽 명나라 나관중의 에 유비(劉備)가 스스로를 낮추어 조조의 식객으로 머물면서 그의 경계심을 약화시키고 때를 기다렸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기다리는 행위는 도광양회(韜光養晦)라고 하며, 그 계략은 ‘도회지계(韜晦之計)’라고 표현한다. [出典: 三國志演義(삼국지연의)] * 여기에서 養은 ‘기르다’가 아니고 ‘감추다, 숨기다’라는 의미로 쓰였다. 중국사전에도 “隱藏才能, 不使外露”(재능을 숨기고,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다)라고 풀이되어 있다. 73×44 cm 화선지 2023
坐忘 (좌망) - 경산 김시현 (30×51cm, 한지, 2023) 坐忘 (좌망) 앉아서 잊어버린다. 좌망(坐忘)은 조용히 앉아 잡념을 버리고 무아의 경지에 들어가서 우리를 구속하는 일체를 잊어 버리는 것이다. 30×51 cm 한지 2023
不枉此生 (불왕차생) - 경산 김시현 (36×37cm, 한지, 2023) 不枉此生 (불왕차생) 한 번 뿐인 생(生)을 헛되이 살지 마라. * 枉(왕): 헛되이, 부질없이 36×37 cm 한지 2023
絶長補短 (절장보단) - 경산 김시현 (35×45cm, 한지, 2023) 絶長補短 (절장보단) 장점으로 결점을 보충한다. 남는 것은 장(長)이요 부족한 것은 단(短)이니, 긴 것을 잘라서 짧은 것에 보태어 부족함을 채운다는 뜻으로, 좋은 것으로 부족한 것을 보충함을 이르는 말이다. [出典: 孟子(맹자) · 滕文公上篇(동문공 상편)] 35×45 cm 한지 2023
出谷 (출곡) - 경산 김시현 (45×55cm, 화선지, 2023) 出谷 (출곡) 계곡을 나와서 비상하다. 出自幽谷 遷于喬木 (출자유곡 천우교목) 깊은 계곡에서 나와 높은 나무 위로 날아오르네. [出典: 詩經(시경) · 小雅(소아) · 伐木篇(벌목편)] 45×55 cm 화선지 2023
謀事在人 成事在天 (모사재인 성사재천) - 경산 김시현 (21×54cm, 한지, 2023) 謀事在人 成事在天 (모사재인 성사재천)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일의 성사는 하늘에 달렸다. 孔明在山上見魏延誘司馬懿入谷 一霎時火光大起 心中甚喜 以為司馬懿此番必死。 不期天降大雨 火不能著 哨馬報說司馬懿父子俱逃去了. 孔明歎曰, 謀事在人 成事在天 不可強也. 공명이 산 위에서 보니 위연이 사마의를 계곡으로 유인하였다. 이때 화약이 터져 불길이 크게 일어나니 공명이 심히 기뻐하며 이번에야 말로 사마의를 죽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큰 비가 내려 불길이 더 번지지 못하였고, 초병(哨馬)이 와서 보고했다. ‘사마의 부자(父子)가 도망갔습니다’. 제갈량이 통탄하며 말했다.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일을 이루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다’ 하더니 억지로 할 수 없다. [出典: 三國志演義(삼..
不能耐久小事做不得 (불능내구 소사주부득) - 경산 김시현 (17×66cm, 한지, 2023) 不能耐久小事做不得 (불능내구 소사주부득) 오래 견딜 수 없으면 작은 일 조차 해낼 수 없다. 爲學最怕不能耐久, 不能耐久小事做不得 (위학최파불능내구, 불능내구소사주부득) 공부함에 있어서 가장 두려운 것은 오래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오래 견딜 수 없으면 아주 작은 일 조차 해낼 수 없다. [出典: 李恒老(이항로) · 華西集(화서집)] 17×66 cm 한지 2023
苦海無邊 回頭是岸 (고해무변 회두시안) - 경산 김시현 (38×40cm, 한지, 2023) 苦海無邊 回頭是岸 (고해무변 회두시안) 괴로움이 바다처럼 끝이 없지만, 고개를 돌리면 거기가 피안이다. 古語云, “苦海無邊, 回頭是岸”. 放之爲苦 如海無邊, 覺之爲易 如頭是回. 顧乃不肯回頭上岸, 漂漂乎無邊苦海, 去狂易喪心者, 所爭幾何. 옛말에 “고해(苦海)는 끝이 없지만, 고개만 돌리면 거기가 피안이다.”라고 하였다. 마음을 놓아버리면 괴로운 것이 바다가 끝이 없는 것과 같고, 깨닫기가 쉬움은 머리를 돌리면 되는 것과 같다. 다만 머리를 돌려 언덕에 올라가려하지 않고 끝이 없는 고해를 떠다닌다면, 망령되어 쉽게 마음을 잃어버리는 것과 그 차이가 얼마이겠는가? 38×40 cm 한지 2023
照顧脚下 (조고각하) - 경산 김시현 (25×68cm, 화선지, 2023) 照顧脚下 (조고각하) 자기 발밑을 잘 살펴라. ‘현재 자기 자신의 처지나 상황을 잘 살펴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25×68 cm 화선지 2023
動 (동) - 경산 김시현 (20×34cm, 한지, 2023) 動 (동) 不是風動, 不是幡動, 仁者心動. (불시풍동, 불시번동, 인자심동) 흔들리는 것은 바람도 깃발도 아닌 그대의 마음이다. 値印宗法師 講涅槃經. 時有風吹幡動 一僧云風動 一僧云幡動 議論不已, 能進曰 不是風動, 不是幡動, 仁者心動. 一衆 駭然. 마침 인종법사가 열반경을 강의하는 중이었다. 그때 바람이 불어 깃발이 펄럭이는 것을 보고 한 스님은 ‘바람이 흔들린 것이다.’고 하고, 다른 한 스님은 ‘깃발이 흔들린 것이다.’고 하며 의논이 끊이지 않았다. 그때 혜능이 나서서 ‘바람이 흔들리는 것도 아니며 깃발이 흔들리는 것도 아니라, 그대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다.’ 라고 하였더니 모여 있던 대중이 모두가 놀랐다. [出典: 六祖壇經(육조단경) ·悟法傳衣(오법전의)] 20×34 cm 한지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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