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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女畵 (금여획)

今女畵 (금여획)

今女畵 (금여획)
지금 너는 스스로 한계를 긋고 있구나.

冉求曰非不說子之道力不足也 (염구왈비불열자지도역부족야)

子曰力不足者中道而廢今女畵(자왈역부족자중도이폐금여획)

염구가 “선생님께서 추구하시는 도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실천하기엔 힘이 부족합니다.” 라고 말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힘이 부족한 사람은 중도에 그만두겠지만, 지금 너는 스스로 한계를 긋고 있구나.”라고 하셨다.

 

力不足者 欲進而不能, 畫者 能進而不欲, 謂之畫者 如畫地以自限也.

힘이 부족하다는 것은 나아가려고 해도 불가능한 것이요, 스스로 금을 긋는다[畵]는 것은 나아갈 수 있는데도 나아가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을 畵(획)이라고 말한 것은 마치 땅에 선을 그어놓고 스스로 한계를 짓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論語 雍也編 (논어 옹야편)]

 

38×110 cm
2022
한지

 

* 說(말씀 설, 기뻐할 열)은 여기서는 ‘열’로 읽는다.

* 女(여)는 ‘여자’가 아니라 2인칭을 나타내는 ‘너 汝(여)’와 같다.

* 畵(그림 화, 그을 획)은 여기서는 ‘획’으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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