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市隱 (시은)
gyeongsan
2021. 4. 4. 15:33
저잣거리에 은거한다는 뜻.
小隱隱陵藪 大隱隱朝市.
(소은은능수, 대은은조시)
작은 은자(小隱)는 산이나 숲에 은거하고,
큰 은자(大隱)는 조정과 저자(시장)에 은거한다.
- [晉, 왕강거(王康琚) 반초은시(反招隱詩)]
진서(晉書) 등찬전(鄧粲傳)에 ‘무릇 은거하여 도를 행함에 있어서 조정에 숨을 수도 있고 저잣거리에 숨을 수도 있는 것이니, 숨는 것은 애초 나에게 있는 것이지 외물(外物)에 있는 것이 아니다 (夫隱之爲道 朝亦可隱 市亦可隱 隱初在我 不在於物)’라고 하였다.
62×74cm, 한지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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