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瓜熟蒂落 (과숙체락) - 경산 김시현 (33×130cm, 냉금지, 2022)
gyeongsan
2024. 3. 28. 14:28
瓜熟蒂落 (과숙체락)
오이가 익으면 꼭지는 저절로 떨어진다.
[壬寅初夏 皓首鏡山 (2022년 초여름에 흰머리 경산)]
水到渠成, 瓜熟蒂落, 兩語可醫計較心. (수도거성, 과숙체락, 량어가의계교심)
물이 지면 도랑을 이루고 오이가 익으면 꼭지는 저절로 떨어진다. 이 두 마디 말로 서로 따지는 마음을 고칠 수가 있다.
[出典: 조귀명(趙龜命) · 동계집(東谿集)]
시기가 무르익고 조건이 갖춰지면
굳이 작위(作爲)해서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진다.
때가 아닌데 억지로 하려 드니
이룰 수도 없고 인생도 덩달아 피곤해지는 것이다.
33×130 cm
냉금지
2022
728x90